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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협업조직의 커뮤니케이션

2013.03.16 00:33

현재 저는 재능기부 프로젝트 팀 팀토트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팀토트는 재능나눔에 의미를 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입니다. 정기적으로 온라인 모임을 갖으며 온라인 협업으로 대부분의 일을 진행해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어떤일을 시작하고 꾸준하게 하는 일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물며 아무리 좋은 의도로라도 온라인으로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며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도 큰 예외가 이니겠지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팀의 결속력을 다지고 멤버들이 꾸준히 활동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느낀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커뮤니케이션은 브로드케스팅이 아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중심의 협업을 하다보니 팀의 구심력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때로 개인적으로 우선순위가 높을 일들을  하거나 본업이 바빠서 활동을 멈추다 다시 활동을 하려하면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활동에 금세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흥미를 유지하고 꾸준하게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혼자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팀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고 한곳을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팀이 나아갈 곳을 제시하고 여러가지 동기 및 의미를 제시하는 작업을 간간히 진행해 왔습니다. 

오프라인에서 함께 모여 발표도 하고 온라인 상으로 미팅에서 이야기하며 본인이 활동을 해야하는 구체적인 이유부터 우리 팀이 할 것들 그리고 나아갈 방향까지 좋다고 생각되는 방향을 제시해봤습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 멤버들이 팀의 가치와 목표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을까 의문을 갖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 주 온라인 팀미팅에서 실천해 봤습니다.

미팅에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여러분이 바라는 팀의 가치를 이야기해주세요.", "여러분들이 팀 활동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 해주세요."등으로 한 분 한 분의 이이기에 귀 기울여 봤습니다.

막상 이야기를 들으니 제 생각과는 다소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었네요.


아마도 제가 혼자 고민하고, 혼자 팀의 청사진을 그리고 그것이 좋은생각이라 혼자 결정하고는 멤버들을 모아 내용을 이야기하며 들어주길 바라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행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생각과 행동으로는 절대로 그들에게 동기가 부여되고 활동에 의미를 주는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위의 행동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제일 중요한 요소인 상대방의 의견, 생각이 무시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 좋은 말들도 상대와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상대를 이해시킬 수 있고, 행동을 바꿀 수 있는데 그동안은 제 야기를 제 생각을 마치 방송처럼 단방향으로 말하고 이해되기를 바랬지 않나 되내여 봅니다.


| 공동 가치생산



어떻게 할지 다시 고민을 해봤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멤버들에게서 들어야 하나? 어떻게 상대의 이야기를 끌어 낼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사람이라면 당연히 본인이 꿈꾸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때 열심이 할 수 있고 그런 일을 하는 조직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혼자 팀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각자의 꿈을 그리도록 도와주고, 각자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모아 우리 팀의 꿈과 목표에 버무려보자.


그래서 지금은 서로의 꿈을 묻고 그들의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현재는 우리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있습니다. 그네들의 꿈과 하고 싶은 것들을 편안하게 묻고, 들어보니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네요.


물론 그 것들 전부를 다 반영하며 팀 운영을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떻게 하면 최대한 멤버들의 꿈, 의견과 팀의 목표와 꿈을 버무릴지가 팀의 가장 큰 숙제네요.

하지만 이렇게 어렵고 중요한 이번 작업이 크게 고민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작업을 저 혼자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멤버 각자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의 의견 나누며 모두가 바라는 방향으로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으려 합니다.

그렇게 해야지 우리팀이 우리 멤버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좋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멤버들을 믿습니다.


| 결론


리더라도 자신의 미래를 구성원들에게 제시하거나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함께 이야기하고 그 의견을 반영하며 결정하기가 어렵지만, 조직의 가치에 대한 공감과 조직의 목표와 같은 크고 중요한 일들은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대화와 이해, 공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조직의 구성원들이 공감되지 않는 조직의 미래에 본인을 걸고 최선을 다할지 생각해 보시고 조직가치와 미래를 공감하는 일들을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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